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아는 기자 시작합니다. 경제산업부 정수정 차장 나왔습니다. <br> <br>Q.비트코인이 미국 ETF에 들어왔다, 어떤 의미입니까. <br> <br>ETF는 펀드를 주식처럼 사고 파는 겁니다. <br> <br>예를 들어, 금 ETF에 투자하면 실물 없이도 금값이 오르면 시세 차익을 낼 수 있습니다.<br> <br>가상자산 거래소에서만 사던 비트코인도 미국 증권사 계좌에서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게 된 겁니다. <br> <br>초고위험 자산인 비트코인, 제도권에 더 가까이 다가왔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. <br> <br>Q. 그러면, 국내 투자자들이 당장 투자 할 수 있는 겁니까 <br> <br>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닙니다. <br> <br>미국이 비트코인 ETF를 승인하면서 우리시간 오늘 밤 11시 반 거래소에 상장되는데요. <br><br>오늘 오전 저희가 취재할 때만 해도 국내 증권사들이 오늘 밤 미국 증시 개장에 맞춰 비트코인 ETF 판매를 준비한다고 밝혔는데요. <br> <br>오후 상황이 달라졌습니다. <br> <br>금융당국이 자본시장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보고 증권사에 매수 금지를 지시했기 때문입니다.<br> <br>현행 자본시장법상 명시된 허용 상품만 판매할 수 있는데 비트코인 관련 상품은 여기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유권해석을 내린 겁니다.<br> <br>아직 가장자산이 위험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Q. 미국에선 되고 국내에선 안된다, 투자자 입장에선 어떻게 봐야 하나요. <br> <br>일단 국내 투자자들이 당장 거래할 수는 없지만, 관심은 계속될 것 같습니다. <br> <br>미국에선 ETF 투자가 더 쉽고 편리한 방식이 맞고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대규모 자금이 유입될 거란 관측도 나왔는데요. <br> <br>이렇게 되면 국내 거래가 안된다고 하더라도 미국에서 돈이 몰려 비트코인 시세가 오를 수 있습니다. <br> <br>최근 며칠 사이 비트코인 시세도 오르고 있습니다. <br> <br>지금 그래프를 보시면, 미 당국이 승인했다는 소식이 SNS에 올라온 현지시각 9일 약 6300만원을 넘어서며 1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가 가짜뉴스라는 소식에 떨어졌고요. <br> <br>다음날 ETF 승인 소식을 전후해 가격이 6500만원을 육박하기도 했습니다.<br> <br>1년 전 2500만 원대였던 비트코인 가격이 3배 가까이 치솟은 건데 시장에선 기대감이 선반영됐다는 분석도 나옵니다. <br> <br>Q. 사실 장밋빛 전망만 있는 건 아니잖아요. <br> <br>네, 당연히 투자에는 신중하셔야 합니다. <br> <br>비트코인인 시세 변동이 크다는 점 때문입니다. <br> <br>미국 증권시장에 비트코인 ETF가 등장했지만 이게 가상자산 자체를 승인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. <br> <br>가상자산의 위험성은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에 투자에 주의가 필요한 겁니다. <br> <br>Q. 주의가 필요하겠네요. 다른 가상화폐도 ETF에 들어올 수 있는 겁니까. <br> <br>네 관심이 큰 부분입니다. <br> <br>이미 미국에서는 여러 업체들이 이더리움 ETF도 신청한 상황입니다. <br> <br>업계에서는 비트코인이 승인을 받은 만큼 이더리움이나 다른 가상자산 ETF도 등장하지 않을까 전망하는데요. <br> <br>실제 이런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이더리움 가격도 오름세를 보였습니다. <br> <br>Q. 지금까지 아는기자 정수정 차장이였습니다.<br /><br /><br />정수정 기자 suall@ichannela.com
